이번에는 매직아이즈의 [초 갸루 발정 착정 주름]을 사용해 봤습니다.
이번 제품의 일러스트는 전작인 [초 갸루 발정 개변태 에로 바디]와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분이 그리셔서 그런지 화풍이 다릅니다.
의도한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캐릭터 디자인이 변경된 것 같네요.
어느 정도 오나홀에 정통한 분이면 제법 공들였다고 말할 필요도 없는 게 단면도만 봐도 장인 정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내부 구조이며, 딱 볼 때 복잡해 보이면서 득실거리는 구조와 다르게 디테일에 공들였다는 느낌이 드는 구조입니다.
물론 오나홀이란 게 내부 구조가 얼마나 복잡한지, 정성이 얼마나 대단한가에 비례해서 기분 좋은 건 아니지만 삽입감이 어떨지 상상력을 일깨우는 ‘개성적인 복잡함’이 매출과 직결되는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제품에 포인트가 하나 더 있는데 ‘완전 이중 구조’라는, 들어 본 적 없는 이중 소재로 만들었다고 하며 설명만 봤을 땐 ‘내부와 외부는 완전히 다른 모양으로 만들었다’는데 그게 구체적으로 삽입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상상이 잘 안 되네요.
무게는 약 359g, 전체 길이는 약 15.5cm입니다.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갸루 컨셉이며 갈색 계열 컬러가 채택되었는데, 이번에는 전 시리즈와 똑같이 구릿빛 갈색이 아니라 유난히 더 진한 듯한 컬러입니다.
내부 길이는 약 13cm~13.5cm 정도입니다.
외부 소재는 약간 단단하면서 냄새나 유분기가 적은 소재가 쓰였습니다.
왼쪽으로 갈수록 말랑하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단단합니다.
경도 수준인 ‘±1’ 정도지만 ‘±0’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경도라서 ‘±0.5’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내부에 손가락을 넣어서 확인해 보니까, 내부 소재도 그런대로 단단한 소재가 쓰였는데 거의 동일한 경도입니다.
제품 설명대로면 ‘±2’ 정도 되는 소재가 쓰였다는 소리가 되겠네요.
입구에 펄럭이는 부분은 외부 소재가 그대로 밖에 튀어나온 것 같은데 매직아이즈가 말하기를 ‘극채성형’이라고 불리는 공법이라고 합니다.
입구 부근에는 동그랗고 커다란 돌기가 여러 개 달려 있고, 벽이 전체적으로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혈관 같은 주름이 애웨싸인 구조네요.
뒤집은 모습은 다소곳해 보이는 내부 구조에, 중앙 옆부분애는 마름모 모양의 커다란 돌기가 위아래로 달려 있네요.
어쩜 이렇게 신기한 삽입감인가
이렇게 단단한 소재에다가 다이내믹한 내부 구조를 채택했다면 평범하게 기분 좋은 오나홀이겠지만 뭐라 그럴까
소재의 경도와 쪼임이 비례하는 느낌이 들며, 전체적으로는 순한 자극과 꽉 쪼이는 소재의 압박감을 양립시킨 오나홀입니다.
보다시피 내부는 꺼끌꺼끌한 돌기나 주름이 수북하게 존재하는 구조지만 어디 하나가 모나지 않고 악센트를 주는 그런 삽입감입니다.
어떨 때는 거칠게 돌기가 닿거나, 또 어떨 때는 말랑말랑 걸린다거나, 어떤 때는 세로 주름이 입체감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기믹이 담겨 있습니다.
꽉 쪼이는 느낌이 들지만 자극이 강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분류하자면 자극 계열에 해당되는 오나홀이네요.
자극 계열이지만 자극이 강하지 않므면서 쪼임은 확실히 느껴지는 신기한 감각의 제품입니다.
추천도는 ★5에 약간 못 미치지만 70점대 후반은 가뿐한 ★4를 매기는 게 타당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