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이즈하트의 [버진 쿠파]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버진이라는 평범한 컨셉의 오나홀이네요.
2023년부터 토이즈하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었습니다. [세븐틴 리얼리티]에서는 세븐틴 시리즈의 이름만 빌린 그런저런 오나홀이 아닌 트렌드에 맞추면서도 세븐틴 시리즈 다운 느낌을 살려내거나, [마시로짱의 극 소프트 오나홀]에서는 좀처럼 시도하지 않던 부드러운 소재를 살리고, [좁은 구멍 주의 소프트] 등을 모험적으로 발매하는 등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했었죠.
그런 의미에서 [버진 쿠파]는 좋은 의미로 토이트하트다운 오나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평소처럼 모호하게 상황 등을 이름에 붙인 게 아니라 버진(처녀막) 쿠파아(활짝) 즉 처녀막을 활짝 벌린다는 심플한 컨셉으로 발매했죠.
게다가 [버진 쿠파]는 토르소 형태입니다. 이런 모양은 또 토이즈하트보다는 매직아이즈의 오나홀이라고 해도 납득이 가네요.
[버진 쿠파]는 무려 800g을 넘는 무게의 오나홀입니다. 이건 또 토이즈하트 치고는 굉장히 보기 드문 요소네요. 지금까지의 토이즈하트답지 않은 느낌이 흘러 넘치는 듯 하네요.
토이즈하트 내부에서 개혁이라도 일어난건지 아니면 새로운 오나홀 설계자가 들어온건지, 기존의 오나홀 설계자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좋으니 앞으로 토이즈하트가 어떤 시도를 할지 주목해야겠습니다.
내부구조는 굳이 따지자면 사실적인 느낌을 기준으로 만든 듯 합니다. 딱히 오나홀 같은 느낌이 드는 구조는 아니고 주름이나 주름 같은게 어렴풋이 보이는 유기적인 느낌의 구조로 만 듯 하네요.
구조는 이중구조이지만 사실 토이즈하트는 그리 이중구조를 자주 시도하는 브랜드도 아닙니다. 평소에는 하나의 구조만 사용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부분도 토이즈하트 답지 않은 것 같네요.
상당히 손이 많이 간 듯한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이런 점도 토이즈하트보다는 매직아이즈 같은 느낌에 가깝네요.
무게는 약 756g에 길이는 약 16.5cm입니다. 완전한 토르소 형태가 아니라 절반 정도 토르소 형태에 가까우며, 크게 굴곡지지 않고 가슴도 작은 원통형에 가까운 모양입니다.
엉덩이 라인과 등쪽의 라인 등 어느정도 상반신의 뒷면을 재현했습니다. 퀄리티에 영혼을 갈아넣었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높은 퀄리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네요.
경도는 살짝 단단하고 냄새는 딱히 느껴지지 않습니다. 유분기가 살짝 느껴지는 소재를 사용했네요.
삽입구는 상당히 매끈한 모양입니다.
최근에 쿠파아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도 쿠파아 구조로 만들지 않는 오나홀이 있었지만 [버진 쿠파]는 이름처럼 말 그대로 쿠파아 모양으로 만들었네요.
내부 소재를 손가락으로 만져보니 외부 소재보다 살짝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한 듯 합니다.
[버진 쿠파]의 삽입감을 말하자면 상당한 압력이 느껴지네요. 컨셉처럼 상당한 조임이 느껴지는 삽입감입니다. 아주 매력적이에요.
오나홀의 쾌감의 면을 보면 상당히 높은 퀄리티로 만들어진 무난한 오나홀입니다.
[버진 쿠파]는 컨셉처럼 굉장히 좁은 구멍 안에 성기를 집어넣는 듯한 삽입감이 느껴지며, 내부에는 약간 커브가 들어간 모양의 구멍 덕분에 벽면에서 오는 자극의 변화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디 이중에서 딱히 크게 눈에 띄는 구조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매끈하면서 압박이 상당한 좁은 구멍에 피스톤하는 삽입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안에서 절묘하게 배치된 돌기나 주름 등이 느껴지면서 매끈한 삽입감이지만 천천히 사정감이 차오르는 듯한 기분좋은 쾌감이 느껴졌네요.
과도하게 심플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좁은 삽입감이 느껴지는데도 불구하고 내부 구조 자체가 그리 자극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성기에 오는 자극 자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압박은 강하지만 저자극 오나홀이라는 상당히 독특한 삽입감을 맛볼 수 있었네요.
토르소 형태 특유의 엉덩이나 가슴의 재현 때문에 두께감이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평평한 모양 때문에 두께감에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는 게 살짝 아까웠습니다. 800g이라는 두께감인데도 균등한 두께감을 맛볼 수 없다는 점이 약간 아쉬웠네요. 그리고 손으로 다 움켜쥘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사이즈도 잡고 흔드는 핸드 오나홀이라고 본다면 움직이기 약간 불편함이 느껴진 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버진 쿠파]는 오나홀로써는 무난하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컨셉을 매력적으로 잘 살린 오나홀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컨셉대로의 삽입감이나, 비주얼적인 요소, 심플하게 기분 좋은 쾌감 등 쉽게 와닿는 장점이 가득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