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직아이즈의 [초 갸루 발정 착정 주름]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완전히 다른 색상의 소재를 사용한 이중구조의 오나홀이네요.
초 갸루라는 이름을 천천히 시리즈로 발매하고 있는 매직아이즈입니다. 흑갸루라는 패키지는 물론이고 갈색의 모양까지 포함해서 정말 비슷해보이지만 의외로 모양 자체는 컨셉이 그다지 겹치지 않도록 만드는 듯 합니다.
펠라 오나홀 -> 토르소 오나홀에 이어서 이번에 3번째 발매가 되는 초 갸루시리즈의 [초 갸루 발정 착정 주름]은 평범한 핸드 오나홀이네요. 이러면 혹시 4번째는 애널 오나홀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전작의 일러스트는 神通RIKI(진츠리키)라는 일러스트레이터 분이 그려주셨지만 이번 [초 갸루 발정 착정 주름]부터는 腿之助兵衛(모모노스케)라는 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의도했는지 아니면 어쩔 수 없었는지,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캐릭터가 변경되어버린 느낌이네요.
오나홀의 설명을 어찌저찌 읽어보니 상당히 꼼꼼하고 세심하게 만든 듯한 티를 내는 브랜드의 설명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엄청 세심하고 곰꼼하게 만들렀구나 싶을만한 단면도가 보입니다.
단순하게 척 봐도 상당히 복잡해보이는 구조와는 다른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구조네요.
물론 오나홀의 삽입감은 내부구조가 얼마나 복잡하느냐에 결정되는 것이 것이 아니지만 도대체 어떤 삽입감일까 기대가 부풀어오르는 듯한 내부구조는 어쩌면 매출에 직결되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게다가 이번 [초 갸루 발정 착정 주름]의 포인트는 완전이중구조라는 겁니다. 들어본적이 없는 이중구조라서 조금 더 자세히 찾아봤더니 내부와 외부가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져있다고 하네요.
그게 구체적으로 삽입감에 어떤 요소가 더해질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상상이 가질 않지만 일단 지금은 그런게 있다고만 알아둡시다.
무게는 약 359g에 길이는 약 15.5cm입니다.
지금까지의 시리즈처럼 갸루 컨셉답게 짙은 갈색의 바디입니다만 이번에는 살짝 어두운 느낌이 더욱 강해진 듯한 느낌입니다.
구멍의 길이는 약 13~13.5cm정도네요.
경도는 살짝 단단하고 냄새나 유분기는 느껴지지 않는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안쪽에 손가락을 넣어보니 내부 소재도 나름대로 단단한 소재를 사용한 듯 하네요. 외부나 내부나 경도가 비슷한 듯 합니다.
삽입구의 대음순 부분은 내부와 같은 소재를 사용한 듯 합니다. 매직아이즈가 자주 하는 극채성형이라 하는 가공법이네요.
삽입구 부근에는 동그랗고 거대한 돌기가 몇개 붙어있으며, 전체적으로 어딘가 생물 같은 느낌이나, 혈관 같은 느낌이 드는 주름이 사방에 놓여있는 구조입니다.
뒤집어보니 살짝 부드러운 자극이 느껴질 법한 내부구조를 하고 있네요. 중앙의 양 옆부분에도 거대한 돌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정말 신기한 삽입감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단단한 소재를 사용하고, 그만큼 역동적이 자극이 느껴질법한 내부구조를 채용했다면 보통은 심플하게 까끌까끌한 삽입감이 느껴져야합니다. 하지만 [초 갸루 발정 착정 주름]은 소재의 단단함은 그저 조임에만 영향을 주고 있는 듯 하네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소프트한 삽입감과 더불어 꾸욱 조이는 듯한 소재의 압박감 같은게 양립하는 듯한 오나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내부는 울퉁불퉁한 돌기와 가로 주름, 세로 주름 등이 잔뜩 있는 구조지만 전체적인 삽입감은 동그랗고 부드러운 느낌이었네요. 그 어떤 부분도 과도하게 자극하는 일 없이 전체적인 부분이 딱 적당히 기능하는 듯한 자연스러우면서도 유기적인 삽입감이 느껴졌습니다.
어떤 장소에서는 돌기의 오돌토돌한 자극이 느껴지고, 어떤 장소에서는 부풀어오른 혹이 탱글탱글하게 자극하고, 어떤 장소에서는 세로 주름이 입체적으로 자극하는 등 다양한 부분이 자극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과도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삽입감이 느껴지며 외부의 하드한 소재와 내부의 소프트 소재를 합친듯한 기존의 이중 구조 오나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종류의 마일드한 자극을 갖추고 있네요.
꾸욱 조이는 압박감도 느껴져서 [초 갸루 발정 착정 주름]의 자극 자체는 절대로 낮은 편이 아닙니다. 굳이 자극 자체를 따지자면 자극적인 오나홀로 분류될테지만 그렇게 강렬한 편이 아니라는 아주 신기한 밸런스의 오나홀이네요.
여기서 최대한 정리해서 이야기해보자면 자극적이면서 느긋한 오나홀 같거나 부드러우면서 날카로운 자극이 느껴지는 듯한 정반대의 자극을 양립시키는 듯한 오나홀이네요.
반대로 말하면 자극적인 오나홀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약간 호불호가 갈릴수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초 갸루 발정 착정 주름]을 추천해드리자면 평소에 소프트 오나홀을 즐겨 사용하거나, 자극적인 오나홀이 거북한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