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토이즈하트의 「H하고 엉덩이가 큰 누나는 좋아하나요?」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약 10kg의 대형 히프 오나홀이네요.
이만한 사이즈면 가히 오나홀이란 카테고리를 넘어, 거의 러브돌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전에 리뷰한 제품 중 10kg이 넘었던 것은 「푸니아나 미라클DX」와 「퍼팩트 바디 DX」 이 2개 정도밖에 없습니다.
사이즈가 사이즈인 만큼, 토르소형으로 해도 여유롭게 두께감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토르소형이 아니라 대형 히프홀로 10kg입니다. 엉덩이만으로 10kg을 사용한 사치스러운 엉덩이 특화형 오나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이미지로 보면 얼마나 큰지 감이 잘 안 잡히는데,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제 사이즈는...
어느 정도 대형 제품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한 촬영 공간이 넘치고 말았습니다. 물론 무게감도 장난 아니라서, 한 번 옮길 때마다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사이즈였습니다.
뚜껑을 열면 이런 모습입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와 발포 스티로폼으로 튼튼하게 보호돼 있습니다.
본체의 엉덩이 쪽입니다.
위로 뒤집어본 모습입니다.
음... 정말 크다.
그래 봐야 보통 히프 제품에서 좀 더 커진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생각해 얕보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거의 실물 크기에 가까운 몸뚱이였습니다.
'오나로는 혼란에 빠졌다'
편안한 마음으로 초보자 마을에서 오나홀을 사냥하며 돈을 벌고 있었는데, 갑자기 보스급 몬스터가 튀어나왔을 때와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푸니아나 미라클DX」도 10kg이었지만, 토르소형이었기 때문에 실물 사이즈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이번엔 성인 여성의 하반신을 그대로 책상 위로 옮긴 듯한 임팩트가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손으로 애무하고 있어도 실제 여성과 아무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한 사이즈감입니다. 애무 연습에 최적화된 오나홀일지도 모르겠네요.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배꼽의 약간 위 복근 부분까지 재현되어 있습니다.
소재는 약간 단단한 편이며, 전체적으로 골격이 들어가 있어서 피부 밑에 부분부분 단단한 것이 만져집니다. 기름기는 적당~약간 느껴지는 수준인데, 냄새는 거의 없습니다. 크기도 크기지만, 소재 선택도 꽤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아예 모자이크까지 넣어야 하나 싶은 사명감까지 느껴지네요. 음부는 사실적으로 재현되었으며, 일명 닭살 스킨이 사용되어 모공까지 나타나 있습니다. 주변은 약간 붉은 색감을 띄고 있는데, 단순히 착색된 것뿐이기 때문에 세척하다보면 지워지겠죠.
애널 쪽도 주름 하나까지 리얼하게 재현되었습니다.
애널에 손가락을 넣어 보니, 구멍 바로 근처에 골격은 아니고 링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제역할을 해준다면, 애널 특유의 입구 조임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괄약근 링이 들어가 있었네요. 애널은 조금씩 좁아지는 애널 딜도 같이 생겼습니다.
음부는 연속으로 구불구불대는 돌기 위주의 구조입니다.
이것은 리얼한 삽입감이라거나 리얼함이 부족한 삽입감이라는 둥의 내부 구조에 대한 평가와는 전혀 상관없이, 리얼한 음부에 삽입하고 있는 감각을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그 어떤 오나홀보다도 가장 절실히 느낄 수 있었던 오나홀이었습니다. 기껏해야 오나홀이기 때문에 리얼한 삽입감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상상력의 힘으로 보충하는 노력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만, 거의 실물과 같은 사이즈의 그곳이 눈앞에 있다는 사실 하나 덕분에, 뇌가 제멋대로 진짜 엉덩이라고 인식해버린 듯한 설득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의자에 앉아 기승위 자세로 사용하기엔 무게 때문에 페니스를 마음대로 움직이기 어려웠고, 바닥에 두고 사용하면 딱히 지장은 없지만, 이 리얼한 사이즈를 느끼기가 어려웠습니다. 오나홀과 눈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책상 위에 두고 정상위나 후배위 자세로 사용할 때, 가장 사실감을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부의 삽입감은 굉장히 평범했고, 크고 작은 돌기들이 오돌토돌하게 문질러 주는 자극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쾌감만 보면 평범한 오나홀보다 약간 떨어지는 성능이라는 생각이 드는 구멍이었지만, 기본적으로 리얼한 삽입감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평범한 편이라고 해도 크게 불만은 없고, 오히려 크게 쾌감이 높지 않다는 점이 리얼한 삽입감이라고 볼 수 있겠죠.
조임이 적당히 있어서 사정하지 못할 만큼 기분 좋지 않은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리얼 섹스의 사실감과 허리를 흔들며 사용할 때 몸체의 안정감 덕분에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애널의 입구 쪽에 괄약근 링이 들어가 있어서, 꽉 조여주면서 단단하고 울퉁불퉁한 자극을 페니스로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자극이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만큼 밋밋한 느낌이었는데, 위아래에서 압박해주는 느낌 덕분에 실제 애널에 삽입하고 있는 듯한 사실감이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이 링 때문에 괄약근이 다소 단단하고 과장되게 느껴져서, 오히려 사실감을 해친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솔직히 애널 쪽은 ★ 1개를 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기분 좋지도 않았고, 발기를 유지하기도 어려웠습니다만, 실제 애널의 느낌에 상당히 근접한 삽입감이기 때문에, 애널스러운 느낌도 없고 그저 무난한 다른 히프 오나홀의 애널보다는 실용성이 높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얼함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만큼 즐길 수 있었던 이번 히프 오나홀. 삽입하고 있을 때는 물론이고, 실제 질에 삽입하기 직전의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공기감 같은 것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10kg 사이즈인 만큼 들고 움직이기 불편해서, 살짝 이동하거나 자세를 바꿀 때마다 고생할 수밖에 없었고, 특히 사용 후에 세척하러 갔더니 화장실이 가득 차서 여간 수고스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 사용할 때 들어가는 노동력이 핸드홀과는 비교가 되지 않고, 거의 섹스 이상으로 수고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정하고 나면 제발로 화장실까지 걸어가서 자동 세척해주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런 수고마저도 위대한 자위애로 허용할 수 있는 분이라면, 댁에 하나 장만했을 때 행복도가 올라가긴 할 것입니다. 리뷰만으로는 전부 설명드린 것 같아 굳이 평점을 내야 하나 싶습니다만, 사실감과 쾌감, 만족도, 그리고 압도적인 수고스러움까지 고려해서, ★ 4개가 딱 적당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