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에그제의 「푸DX의 음부」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에그제의 푸니아나 시리즈의 히프형 오나홀이네요.
에그제의 오나홀 패키지를 잔뜩 담당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maruku 씨가 나서서, 푸니아나 시리즈의 디럭스판이 나오게 됐습니다.
무게는 2.4kg으로 지금까지 제가 사용해본 오나홀 중에서 가장 무거운 오나홀입니다. (애초에 대형홀은 별로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예전에 어떤 글에서 가격 대비 무게를 수치로 나타낸 뭔가가 있었던 기억이 나서 찾아보니, nkp라는 단위가 있었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본체의 무게를 가격으로 나눠 1g당 얼마인지 계산하는, 바보나 생각할 법한 간단한 산수입니다.
참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 생각나는 대로 막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이번 「푸DX의 음부」의 nkp는 2.3으로 상당히 가성비 좋은 소재입니다. 최근 사용한 대마왕의 오리지날 오나홀 「비너스 리얼」이 670g짜리였는데, nkp가 7.3포인트였으니, 이번 「푸DX의 음부」가 얼마나 압도적으로 저렴한지 새삼 놀라게 됩니다.
도톰하게 부풀어오른 음부는 취향에 맞는 분들이 보면 발광할 만큼 훌륭한 조형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쫄깃한 구멍에 페니스가 서서히 침범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관찰할 수 있겠네요.
소재는 약간 단단한 편이며, 냄새와 기름기는 적당한 편입니다. 가격은 저렴해도 그렇게 저급한 소재는 아니고, 최근 오나홀에 자주 이용되는 표준 소재네요.
뒤집을 수가 없어서 단면도를 준비했습니다.
단면도를 보면 음부는 돌기 위주의 구조이고, 애널은 울퉁불퉁한 느낌이었는데, 실제 삽입감은 살짝 달랐습니다.
주름과 돌기가 그다지 뚜렷하지 않은 평평한 삽입감으로, 안쪽으로 가면 한층 더 조임이 강해져서, 움직일 때마다 쾌감을 더해줍니다.
특별히 조여주는 부분은 없고, 음부보다 돌기와 주름이 조금 더 거칠고 뚜렷한 편이지만 쾌감 성능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양쪽 모두 특징이 있어서 적당히 나눠서 쓰기 좋은 삽입감이었습니다.
상당히 묵직한 오나홀이기 때문에, 대형 오나홀 특유의 무게감에 의한 자연스러운 압박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한없이 사실에 가까운 압박감을 재현했습니다.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할 때 가장 기분 좋았지만, 바닥에 두고 엎드린 자세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애널은 각도가 안 맞아서, 뒤집어도 바닥에 놓고 사용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살짝 단단한 소재여서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면, 박을 때마다 엉덩이가 리얼하게 출렁이기 때문에, 상당한 현장감을 체험할 수 있는데, 그 대신 오나홀로써의 쾌감이 반감하여, 대형 오나홀 치고는 평범한 쾌감 정도밖에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조형미나 현장감을 생각하면 100점을 주고 싶지만, 평범한 정도에 불과한 쾌감이 감점 요소였습니다.
대형 오나홀로써는 저렴한 편이기도 하니, 입문용이나 현장감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당한 오나홀일 것 같습니다. 단순히 대형홀 특유의 쾌감을 추구하는 분들에겐 아쉬울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