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이케부쿠로 토이즈의 「이차원 음욕의 마수」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마수 컨셉의 오나홀이네요.
절대 양산형이나 무난한 오나홀을 발매하지 않으면서, 약간 센스가 발휘된 오나홀을 고수하지만, 자주 등장하지 않아서, 이렇게 신제품이 발매될 때마다 매번 이케부쿠로 토이즈가 어떤 메이커였는지, 과거의 리뷰를 찾아보게 되는 아직까지 존재감이 옅은 메이커입니다.
오나홀 패키지에 가슴을 까놓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습니다. 요즘 아마존의 규제 기준을 생각해보면, 앞으로는 이런 패키지도 점점 줄어들게 되겠죠.
컨셉은 패키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촉수 계열인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꿈틀거리고 페니스에 엉켜드는 듯한 촉수스러운 삽입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게는 약 359g에 길이는 약 15cm입니다.
티는 잘 안 나지만 잘 보면 타원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약간 단단하고 냄새와 기름기는 적당~조금 신경 쓰일 수 있는 정도입니다. 어떤 메이커의 오나홀에서 자주 맡았던 냄새 같은데... 아무튼 절대 나쁜 냄새는 아닙니다. 고민고민하다보니 러브클라우드란 이름이 떠오르기는 했는데, 확신은 못 하겠네요.
삽입구는 그다지 사실적이지 않은 단순한 조형입니다. 방금 알았는데, 위 사진을 찍을 때 오나홀을 거꾸로 들고 있었네요.
입구에서 조금 안쪽까지는 확실히 촉수스러운 두꺼운 주름이 들어서 있지만, 중앙 부분 이후로는 별로 꿈틀꿈틀거리지 않을 것 같은 밋밋한 느낌입니다. 가운데 양면에는 커다란 돌기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고, 안쪽의 어지럽게 뒤섞인 구조에서는 촉수스러운 삽입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면도로 봐도 별로 촉수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 것 같고... 그냥 오돌토돌한 삽입감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삽입해 보니, 잔뜩 기대했던 촉수의 꿈틀거림이나 페니스에 엉켜드는 감촉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부분엔 나름 그럴싸한 주름이 설치되어 있으며, 입구 쪽의 꼭 조여주는 느낌과 귀두가 걸리는 특징 만큼은 실용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입구의 조임도 있고, 차라리 촉수보다 애널 컨셉으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안쪽에선 예상했던 대로 오돌토돌한 자극이 느껴졌지만, 눈에 띄게 긁어주는 부분은 없고, 기본적으로 다소 밋밋한 삽입감이었습니다. 약간 단단한 소재가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극 수준은 5단계 중 4단계도 될까 말까 한 정도에다가, 내부 구조의 싱거운 맛까지 생각해보면, 평가는 ★ 2개에 가까운 ★ 3개 정도밖에 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촉수스러운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았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