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라이드재팬의 「로린코아날 W 포지션 버진」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애널 컨셉의 오나홀이네요.

「JC오나홀명기」로 갑자기 이중 구조에 도전한 라이드재팬이 또다시 이중 구조 소재의 오나홀을 발매했습니다.

「로린코아날 W 포지션 버진」 패키지

그녀의 애널이라는 굉장히 간단한 컨셉입니다.

회전시키면 또 다른 쾌감을!

W 포지션이란 회전시키면 자극이 바뀌는 최신 유행 좌우비대칭 타입 구조입니다. 좌우비대칭 구조는 옛날부터 존재했지만, 최근엔 굳이 이를 메인 컨셉으로 앞세운 오나홀이 하나둘식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로린코아날 W 포지션 버진」 오나홀 본체

본체는 약 294g으로 적당한 중형 오나홀입니다. 겉에 뭔가 알 수 없는 무늬가 들어간 라이드재팬스러운 조형입니다.

뽑기운인지 원래 이런 건지 모르겠는데, 평소 라이드재팬의 소재보다 1단계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버진 루프」와 비교해보니, 확실히 좀 더 부드럽다는 것이 체감됩니다. 오나로의 오나핸드가 이런 것까지 감지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알 수 없는 환희를 느꼈습니다.

기분 나쁜 냄새가 없는 베이비 터치 소재 사용

상품 설명을 읽어보고, 베이비 터치 소재라는 새로운 소재가 사용되었다는 전혀 재밌지 않은 소식을 접하고, 알 수 없는 환희가 단숨에 소멸해버렸습니다.

그럼 그렇지... 더 부드러웠으니까...

무조작 계열의 구조

내부는 이층 구조로 거친 주름이 어지러히 흩어져 있는 무조작 계열의 구조였습니다.

반대쪽 구조

W 포지션이기 때문에 반대쪽은 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원래부터 무조작 계열 구조이기 때문에, 다르긴 다르지만 그렇게 달라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슬프네요.

천지음동!

단면도입니다.

• 높은 자극의 펄럭이는 장주름과 오돌토돌한 장돌기의 압박
• 융단처럼 깔려 있는 짧은 장주름과 날카로운 장벽의 자극!

이 단면도를 보고 이렇게까지 열심히 설명할 수 있구나 싶어 감탄하게 되는 설명문이었습니다. 그냥 보면 어디사 위고 어디가 아래인지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무슨 표시를 해두시는 것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딜도 삽입

좁은 구멍은 착 달라붙는 밀착감이 있으며, 가느다란 주름이 움직일 때마다 어딘가를 문질문질 긁어주는, 시간당 대미지 비율이 높은 오나홀이었습니다.

• 오나홀 Damege on Time의 약자.
• 순간적인 자극이 아니라, 시간 경과에 따라 서서히 자극이 올라가는 타입의 삽입감을 말한다.

실제 애널은 입구는 좁지만 안은 맨들맨들하고 안쪽은 약간 넓은 편이라고 하는데, 이 오나홀은 입구도 좁지 않고, 내부도 꺼끌꺼끌하고 살짝 조여주는 실제와는 완전 정반대의 애널 홀이었습니다. 다만 애널에 대한 환상을 재현한 삽입감에는 근접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다가 입구에만 다른 소재를 써서 더 꽉 조여주게 만들었다면 최고였을 텐데 말이죠.

뒤집어본다

반대로 돌리면 다른 자극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당연히 돌려서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다르긴 다르지만 잘 모르겠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렇습니다. 꺼끌꺼끌한 느낌에 약간의 강약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역시 무조작 계열의 내부 구조였기 때문에, 이 컨셉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내부의 자극은 그저 꺼끌꺼끌한 느낌이 들 뿐, 딱히 참신한 점은 없었지만, 적당한 조임과 내부 전체로 느껴지는 꺼끌함, 그리고 편안한 소재감까지 더해져, 이중 소재에 의한 뚜렷한 존재감과 다양한 요소가 균형 있게 녹아 있는 완성도 높은 오나홀이었습니다.

위아래의 차이를 확실하게 구분하고, 애널 입구의 느낌을 좀 더 잘 살렸다면, ★ 5개를 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JC오나홀명기」와 마찬가지로 적절하게 균형 잡힌 신소재의 부드러움과 내부의 단단한 소재에는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자극적인 오나홀을 찾는 분께 추천해드릴 만한, 혁명적이진 않지만 실용성 높은 소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