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토이즈하트의 「기치기치 버진」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강력한 조임 컨셉의 오나홀이네요.
랭킹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캠퍼스 라이프 시리즈」를 시작으로 다시금 토이즈하트가 복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던 와중에 이전에 발매된 대형 히프 오나홀이 ★ 1개를 받으면서 좋았던 흐름이 뚝 끊기고 말았습니다. 과연 이번 오나홀이 토이즈하트에 다시금 기운을 복돋아줄 수 있을지 살펴봅시다.
설명을 읽어보니, 푹신푹신한 소재와 빡빡한 소재를 합친 하이브리드 오나홀인 것 같네요. 이름에 나와 있는 빡빡함과 버진이라는 단어 모두 조임이 강한 내부 구조를 연상시키는데, 푹신푹신과 어떻게 합쳐졌는지 모르겠네요. 가끔 본체의 앞뒤에 다른 소재를 사용하는 방식의 오나홀도 나오고는 합니다만, 이중구조 오나홀처럼 단단한 소재와 부드러운 소재를 합쳤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볼 수는 없겠죠.
상자 안에는 스토리가 적힌 작은 책자가 들어 있습니다. 사연이 있는 여성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와서 친해졌고, 그 여성의 집에 밥을 먹으러 갔더니 여동생(패키지의 캐릭터)이 유혹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이 TO BE CONTINUED로 끝나는 걸 보면 벌써부터 후속작 언니 편을 만들 생각인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무게는 약 321g의 적당한 핸드홀 사이즈입니다. 소재는 보통~약간 부드러운 정도의 파인 크로스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기름기는 좀 남아 있지만, 냄새는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완전 이중구조가 아니라 오나홀 중앙 부분만 단단한 소재가 사용된 특수한 구조였네요. 내부에는 돌기 덩어리가 몇 개 배치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무조적 계열의 주름이 흐트러져 있는 구조입니다.
단면도를 보니 이해가 잘 되네요. 앞쪽의 윗 부분에는 여러 개의 돌기가 달려 있습니다. 안쪽 부분은 단단한 소재가 사용된 만큼 눈에 띄는 강렬한 구조가 아닌 작은 돌기들로 밸런스를 맞춘 모습입니다.
영상을 촬영하면서 딜도를 튕겨내려는 저항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도저히 쓸 수 없는 지경의 자극이 아닐까 걱정했습니다만... 앞쪽에는 부드러운 소재가 사용된 덕분에 눈에 띄던 돌기들은 사라지고, 전체적으로 작은 돌기들이 오돌토돌 페니스를 문질러주는 듯한 상냥한 자극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로 들어가자 나타나는 거대한 벽.
"나 너무 무서워!!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는 건 너무 무섭다구!!!"
가벼운 공포를 느낄 만큼 페니스의 앞을 단단히 막아서는 압도적인 저항감. 용기를 내서 나아가려고 시도하자 밖으로 소리가 내어나올 만큼 엄청난 저항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말 바보가 아닐까 싶을 만큼 자극이 강해서, 역시 딜도를 넣었을 때의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자극에 익숙해진 다음 길게 움직이지 않고 단단한 부분에 귀두를 넣은 채로 살살 움직였더니, 강한 조임과 작은 돌기의 오돌토돌한 자극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사용할 수는 있었습니다. 길게 움직일 때는 구멍이 너무 단단해서 귀두가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었고, 기분이 좋다는 느낌보다 그냥 페니스를 괴롭히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안쪽에 삽입한 채로 짧게 움직이면 사정은 될 것 같아 한동안 사용해보았지만, 이 딱딱한 자극이 사정과 잘 어울리지 않아 좀처럼 마무리 짓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안쪽의 단단한 부분에는 아예 삽입하지 않고, 페니스의 절반 정도만 넣어서 앞쪽의 부드러운 부분만 사용하면, 편안한 자극과 함께 사정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미 구매했는데 전혀 기분 좋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애초에 개인적으로 이런 자궁 구조의 오나홀을 별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자궁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난 이 오나홀의 평가는 ★ 1개를 주고 싶지만.. 일단 사정은 됐으니 ★ 2개 정도로 봐주도록 하겠습니다.
자궁 구조 오나홀을 좋아하면서, 페니스를 괴롭히는 강렬한 자극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잘 맞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길게 움직이면서 사용하는 방식 만큼은 누구에게나 어렵게 느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철 페니스를 가진 사람이 만들었을 거라고 의심했던 이 그래프도 이번엔 제대로 평가돼 있는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