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에이원의 「코스링」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핸드잡용 보조 제품이네요.
오나홀 중에서도 핸드홀은 핸드잡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보다도 더 핸드잡에 가까운 제품이 나온 것 같네요.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고환에 링을 끼우고 기둥을 문지르고, 뒷줄기와 귀두를 원하는 대로 자극해보세요! 링이 고환을 압박하여 발기력도 강해집니다. 오늘부터 코스링과 함께 당신의 자위 라이프를 180도 뒤바꿔 봅시다!
이 제품을 보니 고환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그란 슬라이드」라는 오나홀이 떠오르네요. 리뷰할 때는 고환과 연결되는 오나홀이 유행할 거라고 예상했었지만, 전혀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고, 그나마 발매된 이번 제품도 같은 메이커였습니다.
본체는 약 47g으로 패키지 이미지와 완전히 똑같이 생겼는데, 마치 특수콘돔에 콕링이 달려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동그란 부분을 고환에 끼우면 손을 위아래로 움직일 때마다 고환을 꽉 조여오는 방식인데, 고환을 조여준다고 정말 더 기분이 좋을지 직접 사용해보지 않고서는 모르겠군요.
뒷줄기를 자극하는 부분에 커다란 주름이 8개 달려 있습니다. 소재는 꽤 단단한 편이며, 이 구조를 보아하니 상당히 울퉁불퉁한 느낌이 들 것 같네요.
이렇게 고환이 링을 끼우고 뒷줄기 쪽을 자극해주는 모양입니다. 고환을 조여서 오발을 막는다는 설명은 뭔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링을 고환에 장착해 보았습니다. 링의 사이즈가 좀 작고 단단한 편이라서 끼우고 나니 딱 맞는 느낌이 들고, 발기한 페니스가 평소보다 좀 더 듬직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로션을 잔뜩 발라 살짝 사용해 보았습니다.
손을 움직일 때마다 고환을 조여오는 자극을 가장 기대하고 있었는데, 생각한 만큼 기분 좋지는 않았고, 단순히 고환이 윗쪽으로 가볍게 당겨질 뿐이라서, 자극은커녕 보너스라고 부르기도 애매했습니다. 뒷줄기 부분은 앞서 보았던 것과 같이 두꺼운 주름을 문지르는 자극으로, 마치 마사지를 받는 것과 같이 자극이 강해 조금은 쾌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편안함과 오나홀스러운 쾌감과는 거리가 멀고, 그저 단단한 주름이 뒷줄기를 문질러줄 뿐인 뭔가 빠진 듯한 아쉬운 자극이었습니다.
극적으로 기분 좋은 핸드잡이라는 문구를 보고 기대했던 사용감도 아니었고, 차라리 그냥 맨손으로 하는 것이 더 기분 좋을지도 모를 정도였기 때문에 굳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고환에 링을 끼운 상태에서 오나홀을 사용한다는 점은 나름 신선한 감각이기는 했지만, 좀 더 실용성을 갖기 위해서는 평범한 오나홀에 링을 달아놓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콕링을 끼고 맨손으로 자위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아쉽지만 평가는 ★ 1개밖에 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