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를 그대로 꺼내 왔다는 컨셉의 오나홀이네요.
여성의 성기를 그대로 꺼내 왔다는 약간 별난 컨셉으로 만들어진 것이 에이원의 「통째로 소음순」이라는 시리즈인데요.
여성의 성기를 본따 오나홀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아닌, 여성의 성기를 그대로 재현한다는 것은 오나홀이라기보단 모형이나 아트에 가까운 컨셉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사실감을 중시한 컨셉의 오나홀을 보게 되면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는데, 몇 년 전 에로 업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로쿠데 나시코 씨가 체포되었던 사건입니다.
엄청나게 간단히 요약하자면, 3D 프린터로 여성기의 모형을 만들고 데이터를 배포하다가 외설물 어쩌고 하는 죄로 잡혀갔다는 이야기인데 지금은 재판도 끝나고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합니다.
여성기의 모형을 만든다고 잡혀갈 정도면 왜 오나홀, 바이브, 딜도는 괜찮은 거냐
이런 생각이 들어서 가볍게 조사해봤는데, 더 가다가는 리뷰할 시간도 없어질 만큼 성가신 문제였습니다.
소재는 꽤 쫀득하고 부드러우며 냄새와 기름기는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여성기의 심볼에 가까운 존재는 소음순이란 느낌이라서 이 사리즈로 대음순을 꺼내 왔다고 해봐야 평범한 오나홀에 가까워보일 뿐입니다.
연한 가로 주름.
연한 돌기.
그리고 살짝 존재감이 있는 혹이 달려 있습니다.
한쪽에 혹이 하나, 그리고 반대편에는 혹이 2개 달려 있습니다.
꽤 소형 오나홀이고 디자인을 중시한 컨셉에 내부 구조도 흔한 편이기 때문에 특별한 기대는 없었는데 삽입감은 소형홀 중에서도 상당히 훌륭한 편이었으며, 나름 특징 포인트와 실용성을 충분히 겸비하고 있는 오나홀이었습니다.
커다란 특징 포인트는 위아래에 달린 큼지막한 혹으로, 귀두를 끼워넣는 형태로 울퉁불퉁한 감촉을 더해주며 이라마치오와 같이 입 안의 어딘가에 부딪치는 듯한 감각 혹은 질내의 알 수 없는 모퉁이에 닿은 듯한 알 수 없는 이물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여기에 앞부분의 가로 주름도 그렇게 큰 자극은 아니지만 자극의 악센트 정도로 까칠까칠한 감촉을 더해줍니다.
작은 몸집에 기능이 잘 담겨진 오나홀이란 느낌이 드네요.
이 혹의 자극이 꽤 직접적으로 귀두에 다가오기 때문에 부드러운 소재이면서도 나름 자극도 느낄 수 있어 어중간해지기 십상인 소형홀임에도 훌륭한 완성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별 4개는 안 되겠지만 디자인 중심의 컨셉 오나홀로써는 삽입감도 나름 즐길 수 있는 별 3개짜리 오나홀인 것 같습니다.
[저자극] ■■■■□ [고자극]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