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명품 성인용품 브랜드 레로(LELO) 본사가 한국을 찾는다. 레로는 한국 방문을 맞아 국내 최대의 성인용품 쇼핑몰 바나나몰과 단독 미팅을 확정했다. 바나나몰은 텐가, 우머나이저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와 미팅을 진행해왔다.
바나나몰이 느끼는 감정이 남다르다. 바나나몰은 일본, 중국, 홍콩 등 동아시아부터 유럽과 북미까지 직접 현장을 느끼며 성인용품 시장을 키웠다. 지난달, 텐가 본사의 마츠모토 코이치 대표 내한에 이어 레로 본사의 한국 방문까지 이어진다.바나나몰의 마케팅기획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송용섭 팀장은 "성인용품 시장은 음지에 있었다. 최근에는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함을 느낀다"고 말하며 "지난 20년간 노력한 결실을 맺는 거 같아 기쁘다"는 국내 성인용품 시장의 성장에 대한 감상을 밝히기도 했다.
레로와의 미팅을 앞두고 있는 바나나몰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레로 특별 기획전을 준비 중에 있다. 레로의 제품을 자세한 소개 페이지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저가라는 부분이 눈에 띈다.레로는 북유럽 브랜드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으로 세계를 사로 잡았다. 우머나이저, 세티스파이어 등 흡입·진동형 제품과 함께 성인용품 시장을 재편성했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디자인적인 측면은 레로가 왜 '성인용품의 명품'이라 불리는지 보여준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두 번이나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국내에서의 인기도 높다. 실제로 레로 제품은 우머나이져, 새티스파이어, 주미오, 스완 등 여러 여성 브랜드와 함께 판매 부분 상위에 있다. 최근엔 케겔 운동을 위한 웰빙(Well-Being) 제품까지 발매해 호응이 좋다.
국내 성인용품 시장은 분명히 변하고 있다. 텐가 본사의 마츠모토 코이치 대표 내한, 국내 최초의 장애인 맞춤형 성인용품 발매 등 변화가 눈에 띈다. 이번엔 레로가 바나나몰을 찾는다.포털 사이트 구글에서 바나나몰을 검색하면 나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레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바나나몰 오프라인 매장인 강남 성인용품 청담점, 의정부 성인용품점 등에서는 레로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