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위로든 포르노를 접하지 않은 남성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알려지다시피 포르노는 여성보다 남성들을 자극하기 위해 상품화한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내용과 구성은 이것이 처음 나오던 20~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포르노에서 가장 흔한 것은 여성이 혀나 입으로 남성 파트너의 성기를 애무하는 오럴섹스인 펠라치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비현실적인 것은 남성의 성기가 우리가 흔히 보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크고 긴 성기를 여성이 자유자재로 요리하며 입에다 잘도 넣었다 뺐다 하는 것은 더욱 놀랍습니다.
잘 연출된 포르노와 달리 실제 부부성생활에서 펠라치오를 자유자재로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칫솔이나 막대를 목구멍 가까이 깊숙이 넣으면 구역질이 나듯이 남성의 성기가 입 속 깊이 들어가면 똑같은 현상이 벌어집니다. 구역질이 생길까 걱정되어 귀두만 살짝 입에 넣으면 압박감이나 삽입감이 없어 느낌이 떨어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여성 파트너가 손으로 메가폰을 부는 듯한 방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아내가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입 주위에 대고 O자를 만든 뒤, 나머지 손가락은 메가폰을 만들 듯 둥글게 말아 성기를 감싸쥐는 게 방법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손이 항상 입술과 붙어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손을 이용해 페니스가 들어오는 길이를 늘이고 또한 손의 악력으로 페니스를 쥐었다 폈다하면 어렵지 않게 성기를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익숙해져 입속에 들어온 성기를 빨면서 혀로 적절하게 자극하면 질에서 느껴보지 못한 큰 쾌감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펠라티오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너무 강하게 페니스를 삽입하거나 치아로 깨물면 통증은 물론이고, 상처가 나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파트너에게 구강 질환이 있을 때도 주의해야 하고, 성병, 간염 등 침으로 전염될 수 있는 질환을 가진 경우는 오럴섹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주의 사항만 잘 지키면 펠라티오는 성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부부 사랑을 더욱 깊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