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브루클린 법률 아카데미 학생들이 단단히 뿔났다.
이유인즉,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 디젤(Diesel)이 처음에는 청바지 촬영을 위해 도서실을 쓰기로 했다가 정작 광고를 보니 속옷 촬영을 했기 때문.
한 학생은 "학교가 속옷 차림으로 있는 것을 인정한 꼴"이라며 "이런 속임수로 촬영한 것은 우리를 모욕한 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에 나온 디젤 광고는 다소 파격적이다.
란제리 차림의 남녀가 도서실 책장 위에서 뒹굴고, 학생처럼 안경을 낀 모델은 망사 팬티 한장만 입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또 다른 컷은 속옷만 입은 남녀 모델이 책을 깔고 누운채 야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촬영을 정말 속이고 찍었을까, 아니면 단순한 전달 실수일까. 이유야 어쨌든, 아카데미 측은 디젤 속옷 광고를 볼 때마다 울화통이 터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