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국에서는 '딸기녀'가 이슈를 모았다. 딸기밭에서 딸기 하나를 들고 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미녀의 모습인데, 당시 사진들은 갖가지 패러디로 활용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딸기녀도 따지고보면 일종의 '표정 페티시' 개념이다. 입을 살짝 벌린 채 알 수없는 쾌감을 느끼는 듯한 그 표정에서 남자들은 묘한 흥분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는 알몸을 구경하는 효과 이상으로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일이다. 마치 알몸이 된 애인보다 몸을 살짝 가려 온갖 질펀한 상상력을 제공하는 '은꼴'이 흥분지수를 더욱 높여준다는 이론과 일맥 상통한다.
표정 페티시도 다양하다. 딸기녀와 같이 마치 성적인 쾌감을 느끼는 듯한 표정에서부터, 숫처녀가 첫 경험을 하는 부끄러운 표정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섹스 혹은 자위를 할 때 여자들의 환희, 쾌감, 고통 등이 뒤섞인 묘한 표정을 한데 모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