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한 두개씩 페티시를 갖고 있다. 어떤 사람은 여자의 하이힐만 보면 묘한 성적 충동을 느끼고, 다른 이는 스타킹에 말초신경이 발동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사람들의 묘한 성적 취향을 자극하는 축제가 최근 미국에서 열렸다. 지난 5일~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페티시콘2010'(FetishCon2010)이 그것이다.
페티시콘은 페티시즘 소비자와 공연 집회를 위해 설계된 이벤트로, 해마다 전시회 및 컨벤션을 개최한다. 이러한 해외 성인 컨벤션의 특징은 성(性) 정체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한다는 점이다. 페티시콘에 참가한 미국인 마이클(33)은 "페티시는 자연스럽게 수용해야할 성문화 중 일부"라며 "이같은 이벤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페티시 취향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