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
감자는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사람의 성장과 건강에 필요한 녹말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감자는 주성분이 녹말인 알칼리 식품으로 철분, 칼륨,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과 비타민B 복합체, 비타민C를 함유한다. 그래서 감자를 상용하는 나라에서는 영양 결핍이 거의 없고 장수자가 많다고 한다.
감자에는 비타민A는 거의 없지만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다. 단 감자의 눈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어 그것을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킨다. 감자가 고환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최음제로 생각한 적이 있다. 영국에서는 한때 굉장한 강정식으로 알려져 귀족들 사이에서 애용되었다고 한다. 처음에 감자가 도입될 당시 너무 귀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 무
무는 비타민C와 소화 효소가 풍부해서 소화를 돕고 기침에 특효가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무에 꿀을 넣어 최음제로 사용했다고 한다.
◎ 당근
당근의 황적색 색소는 카로틴인데 몸안에서 비타민 A로 변하기 때문에 프로 비타민A라고 부른다. 당근은 어느 채소보다도 카로틴이 많다. 비타민A는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몸의 저항력을 길러 준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에 걸린다.
미네랄로는 칼슘이 많다. 장수촌 사람들은 대부분 당근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 단, 당근에는 비타민C 산화 효소가 있어서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과 섞어 주스를 만들면 비타민C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당근은 음경과 비슷해서 식물 왕국의 음경이란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그리스 어인 '필트론'은 사랑의 미약과 동의어인 필터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아랍 왕국의 공주들은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서 당근으로 조제한 음료를 마셨다고 한다.
◎ 셀러리
이탈리아 사람들의 정력식. 남성성기를 닮아서 정력에 좋다고 믿었다. 셀러리는 위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강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러리에는 비타민B1, B2가 다른 채소보다 훨씬 많고, 철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아미노산으로는 글루타민산이 가장 많고 글리신과 메치오닌도 비교적 많다. 셀러리는 신진 대사를 활발히 촉진하여 피로를 제거하고 정력을 증강시킨다. 셀러리에는 향기 성분인 '아피인'이란 배당체가 들어 있다.
◎ 아스파라거스
셀러리와 함께 이탈리아 사람들의 정력식.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강장 식품이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아스파라긴이라는 배당체와 아스파라긴산이 많은 것이 특색이다.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 중추에 활력을 주고 호르몬 등 내분비를 왕성하게 한다. 아스파라거스는 신경통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