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불감증과 성교불쾌증
여성이 정상적인 성교 능력을 가진 남성과의 성교에 있어서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 혹은 처음부터 성욕이 결여된 상태를 불감증이라고 한다. 특정 남성에 대해서만 불감인 것을 상대적 또는 비교적 불감증이라고 하고 모든 남성에 대해 불감인 것을 절대적 불감이라 할 수 있다.
절대적 불감증은 흔히 기질적 장애(신체의 이상)에 원인이 많다. 당뇨병, 영양실조, 뇌하수체질환, 갑상선질환, 난소질환, 뇌 및 척수 손상은 성욕의 결여 및 성적 만족감의 상실을 초래한다. 그러나 불감증은 원인이 무의식중의 정신적 억제에 있을 수가 많다. 지나친 정숙 교육이 몸에 밴 정신적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부인, 또는 어렸을 때 종교에 의해 강박되어 성에 대해 혐오를 갖고 있는 사람도 많이 본다.
어떤 예에 있어서는 주된 성감대 혹은 색정대가 음부에 있지 않고 신체 다른 부분(유방·입술·혀 등)에 있을 수도 있다. 성교 전희(성교전의 애무)에서 이러한 성감대에 대한 애무가 무시되면 성적 불만을 가져 오게 된다. 불감증인 부인은 관능적인 쾌감을 맛보는 꿈을 가끔 꾼다.
이러한 사실은 성욕이나 성적 쾌감이 결여되어 있지 않다는 것과 본인 스스로가 의식하지 못하나 정신적 억제 작용으로 인하여 억압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불감증 환자의 수가 적지 않을 뿐더러 이것이 가끔 결혼생활을 파괴하는 데서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제기된다.
이것을 치료하려면 남녀가 공동노력을 해야 하며 남성에 의해 오는 원인은 발기부전(임포텐스), 조루증, 성교중단법(피임을 하기 위한 체외사정 등), 기교졸렬, 애무부족 등이 있으며 여성에게는 기질적인 원인, 성지식 부족, 산후 후유증, 성기요도의 염증, 자위행위, 선천성기형, 자궁후굴, 질경련 등이 있다.
정신적인 원인은 임신공포, 피임공포, 성교육 미비, 종교적 갈등, 상대가 싫어 졌을때, 동성애 등이 있다. 불감증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호전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