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한 번 절정에 오르면 끝나는 남자와는 달리 여러 번 절정에 도달한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시간을 길게 끌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지만, 그것이 어찌 혼자 생각으로 가능한 일이겠는가? 하지만 여성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리 함께 노력해야 오래 할 수 있어!
남성의 사정 순간을 멈추고 연장시키는 것은 남성 혼자만의 능력으로 간주 되지만 사실 여성의 도움이 절실하다. 훈련으로 익숙해지면 부부가 동시에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다.
1. 반복 삽입의 법칙
한 번 삽입한 후에는 사정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오기를 부릴 필요는 없다.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언제든지 페니스를 삽입했다가 빼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벌자. 남편이 긴장을 풀고 쾌감을 즐길 수 있도록 하다가 사정이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는 순간, 조심스럽게 밀치듯이 하며 몇 초간 자극을 멈추어야 한다. 이런 인터벌은 사정을 가볍게 억누를 수 있으면서 동시에 발기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발기를 유지하면서 남편의 흥분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성기 이외의 다른 성감대를 애무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동작 그만의 법칙
사정감이 없어졌다면 잠시 후 다시 성기에 자극을 주어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삽입행위를 계속한다. 그러다가 또 사정할 것 같으면 자극을 멈춘다. 그리고 성기를 다시 애무하고, 다시 사정이 되기 직전에 멈추는 방식을 3, 4회씩 반복한 후 사정하도록 하면 두 사람 모두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이 방법은 15분 가량, 1회에 3차례씩 계속하며 1주일에 2~3회씩 시행하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여기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중단?시작'을 반복하다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기 전에는 사정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시적인 성급함을 버리고 차분하게 임한다면 몇 배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3. 손으로 애무하는 스킬
이 테크닉은 여성의 역할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는 메마른 상태보다는 바셀린 오일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샤워를 하며 비누를 바른 상태에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쾌감을 진전시키다가 멈추는 동작을 반복한다. 사정 조절이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면 다양한 체위도 가능하지만, 일단 처음엔 여성상위가 바람직하다. 그리고 그 다음단계로 눕는다든가 남성상위 등 체위에 변화를 주면서 계속한다. 이때 아내는 남편의 신호에 의해 중단하거나 시작을 해야 하므로 부부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아주 중요하다.
섹스를 좀 더 길게 하고 싶은 바람은 남성이나 여성이나 똑같다. 이런 저런 다양한 기술을 훈련하여 남성의 사정을 지연시키는 것만이 관건이긴 하지만, 그 어떤 기술보다도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꼭 여성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자유로워야 하며, 그가 이기적인 섹스를 하지 않을까하는 의심에서도 탈피해야한다. 조급해 하지 않고 가장 마음이 평화롭고 스트레스가 없을 때라야, 좀더 긴 전희를 즐길 여유가 생기고 그만큼 섹스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