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샌 안드레아스>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남자들은 자신의 음낭이 축축해지고 축 늘어지는 것을 경험한다. 음낭이 축 늘어지면 남자들은 왠지 몸이 무겁고 무력감이 느껴지면서 쉽게 피곤해진다. 그러면 발기도 잘 되지 않고 음낭 표면에 끈적끈적한 액까지 나와 팬티를 지저분하게 만들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고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 섹스를 하고 싶은 욕구 자체가 사라진다.
음낭은 정액을 생산하고,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고환을 담고 있는 중요한 장기 중 하나이다. 고환의 외분비선에서는 정자를, 내분비선에서는 남성호르몬을 생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낭의 피하조직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지방이 없는 대신에 평활근육층이 발달되어 있다. 바로 고환을 최적의 온도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평활근이 오그라들어 있기 때문에 음낭 표면에는 가는 주름이 많이 만들어져 있다.
고환은 체온보다 2~4도 정도 낮게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음낭에 싸여 몸 밖으로 나와 있고 음낭 주름에 의해 온도가 조절된다. 냉각과 방열을 목적으로 하는 자동차의 라디에이터radiator처럼 주름이 정자 생성 및 남성호르몬분비에 가장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해야만 정상적인 정자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외부 온도가 낮으면 주름의 골을 더 깊게 해서 고환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해주고, 온도가 올라가면 주름이 펴지면서 고환의 온도를 낮추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고환을 가지고 있는 음낭은 주름이 많고 까만색을 띠고 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음낭의 주름이 줄어들게 되어 평소에도 음낭이 늘어나 아래로 축 처져있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되면 몸 자체가 구부정해지면서 힘이 없고 발기도 잘 되지 않는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남자로써의 생명이 끝났다는 열등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오히려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킨다. 결국 성적으로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은 나이 탓을 하면서 성기능이 약해져서 그렇다고 말하지만 평소에 성기능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물론 남자들 중에는 술 담배를 끊고 몸에 좋은 보약을 먹기도 한다. 그것은 건강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을 뿐이지 성적 능력을 높이는 데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때 자신의 성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성기능을 강화시키는 방법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음낭호흡이다. 목욕탕에 가면 온탕과 냉탕을 오고가는 어르신들을 볼 수 있다. 바로 고환을 차갑게 만들었다가 뜨겁게 만들면서 젊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꼭 냉탕에서 음낭을 차갑게 만들고 마무리를 한다. 이것은 음낭호흡을 모방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음낭 호흡을 하면 젊었을 때처럼 음낭이 팽팽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음낭 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몸의 긴장을 풀어야 한다. 기지개를 편다거나 몸을 편안하게 움직여본다. 그리고 팬티를 입지 않고 의자 끝에 걸터앉는다. 만약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헐렁한 바지를 입어서 엉덩이 쪽에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한다.
먼저 고환과 고환 사이에 정신을 집중시킨다.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보면 그곳이 얼음처럼 차갑게 느껴져서 깜짝 놀랄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차가운 것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복해서 집중하다 보면 고환과 고환 사이가 차갑게 느껴질 것이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고환을 끌어당겼다가 다시 숨을 내쉬면서 고환을 끌어내린다. 숨을 들이 쉴 때는 숨이 음낭에 들어가 가득 찬다는 생각을 의도적으로 가져야 한다. 그렇게 아홉 번하고 한번 쉬면서 훈련을 계속 하다보면 음낭에 차가운 에너지가 가득 모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숨을 내쉴 때는 음낭에 쌓여있는 불순물을 내보낸다는 생각으로 공기를 밖으로 뿜어내면 에너지의 흐름이 강해져서 골반 부위의 피가 원활하게 흐르게 된다. 한두 주일쯤 훈련하고 나면 실제로 음낭 안의 고환이 움직인다. 훈련하는 모습을 거울에 비쳐보면 고환이 위 아래로 오르내리면서 춤추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주의할 것은 항문 근육을 사용하지 말고 오로지 호흡과 정신만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음낭 호흡을 압축 운동과 함께 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특히 평소 음낭 표면에 끈적끈적한 액이 나와 축축하게 젖는 남자라면 반드시 압축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처음에는 더 많이 끈적거릴 수도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운동을 하면 끈적끈적한 액이 나오는 것이 멈추고 뽀송뽀송한 음낭의 표면으로 바뀌게 된다.
훈련 방법은 음낭 호흡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양발을 어깨넓이 만큼 벌리고 의자에 앉는다. 그리고 천천히 숨을 코로 들이쉬면서 자연스럽게 가슴과 명치를 거쳐 하복부 깊숙이 내려 보낸다. 이때 의식도 함께 따라가야 한다. 하복부로 끌고 내려온 숨을 골반과 음낭으로 가져간다. 음낭에서 최대한 숨을 압축시킨다. 압축시간이 매번 30초 정도 되도록 한다. 그러면서 서서히 1분으로 늘려나간다. 이때 에너지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항문 괄약근과 회음 근육을 옥죄고 있으면 음낭에 엄청난 에너지가 축적되는 것을 느껴질 것이다.
압축운동으로 입안에 침이 고이면 숨을 내쉬기 전에 그 침을 삼켜라. 완전히 호흡을 끝마친 다음 짧고 빠른 호흡을 몇 번 한다. 이런 방법으로 다섯 번 정도 계속한다. 이 운동은 몸 전체에 에너지를 신속하게 충전시킬 수 있게 한다. 골반 부위에 의식적으로 에너지를 드나들게 함으로써 정력을 크게 강화시켜 주는 것이다.
만약 한 달 이상 사정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운동을 하게 되면 사흘 안에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성기가 뜨거워지면서 힘이 느껴지게 된다. 그것은 많은 생명 에너지를 축적했다는 증거이다. 성 기능이 쇠약하고 무기력한 것은 물론이고 불면증과 신경쇠약까지 없어지면서 온몸에 힘이 솟고 정신도 맑아지는 것을 느낀다.
그러고 나서 고환 마사지를 한다. 손을 비벼서 따뜻하게 한 다음 양손의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고환 한 쪽을 잡고 1-2분 정도 부드러우면서도 힘차게 마사지한다. 고환이 민감해서 아프거나 하면 그 고통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문지른다. 또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성기와 고환을 함께 쥐고 가볍게 앞으로 당겨준다. 이렇게 여러 번 반복해서 훈련하다보면 정액을 만들어내는 고환이 건강해져서 의욕도 넘치게 되고 정력도 강해지게 된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 해도 이런 훈련을 통해서 음낭을 관리하게 되면 항상 젊은 기분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자기 관리를 충실할수록 정열적으로 사랑을 할 수 있는 남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