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입과 귀신, 격 시리즈들 중 뭘 살지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가장 취향에 맞는 흡착감과 부드러움에 ​중점을 둔 제품을 사게되었습니다. 일단 설명은 그렇게 되어있는데 써봐야 알 것 아닌가요? 그래서 깨끗하게 샤워하고 준비를 다 마친 상태에서 20분 정도 플레이를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세팅을 다 해놨습니다. 귀신 시리즈의 첫  페라홀인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았는데 사실 전 오나홀이나 페라홀이 아무리 실제 사람의 구조를 본떠서 완벽히 재현했다니 뭐하니 했다고 한들 그래봤자 실리콘들인데 어찌 사람 느낌이 나겠냐는 의문이 항상 있었거든요. 우선 국내산 젤들 보다 일본에 만들어낸 젤들의 위력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이 제품에 동봉된 20ml짜리 전용젤이 상당히 쫀득하고 침 같은 느낌을 표현하더라고요.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젤 선택을 잘해야 만족감도 올라가는듯 해요. 그리고 너무 만만하게 본건지 10분내로 사정해버렸습니다. 불과 이틀전에 핸드잡으로 자위를 해놓은 상태인데 단 10분내로 중간에 위태위태한 순간도 몇번 넘겼지만 끝내 못참고 사정해버렸네요. 이 제품은 입술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입술로 시작해 목구멍 전의 경계선까지 살살 삽입하면서 피스톤질하면 실제느낌 70% 정도 나더군요. 특히 혓바닥이 미끄럽게 스쳐지나가는데 실제로 받는다는 상상까지 들더니 정말 좋더라고요. 입을 꽉 다문채 시작하는 느낌이랄까요? 흡착감에 매우 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섹스토이 치고 나름 표현을 잘 해냈다 이런 느낌이죠. 그렇게 조금씩 플레이하다가 강도를 좀 줘야겠다 싶을 때 목구멍을 넘겨서 피스톤질을 해보는 거죠. 전 단 한번도 딥스로스트를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느낌의 싱크로율을 표현을 못하겠지만 목구멍을 넘길 때 순간의 찌릿함과 오르가즘이 오더라고요. 그렇게 천천히 플레이를 했는데 10분 컷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페라홀은 입안에 빨리 사정해보고 싶다는 충동이 막 오더라고요. 아무래도 입안에 사정하는 게 남자들의 로망이기도 하고 자극이 강하니까요. 몇몇분들이 실제 사람과 똑같은 느낌이 날지 엄청 궁금해 할 수도 있을건데 제 대답은 'No' 입니다. 아무리 3D 스캔으로 뭐 했네, 저거 했네 한다고 한들 실리콘은 죽어있는 상태입니다. 체온도 없고 근육 조직도 없으니 사람한테 받았던 쪽쪽 빨려나가는 진공감이라던가 입안속 미끌거림과 침의 느낌은 당연히 표현 못해냅니다. (실리콘과 젤이니까요) 그래서 실망했다는 후기글이 생기나 싶기도 하네요. 솔직히 섹스토이는 섹스토이일뿐입니다. 실리콘 느낌에 중점을 두어서 얼마나 유사 사람 느낌을 내는지 그 재미를 찾는거죠. 그 놀라움과 상상이 가미되어서 흥분되는 것이고 원하는 홀을 점점 늘려나는 것이죠. '난 사람과 똑같은 느낌을 원해' 이런다면 당연히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페라홀은 입구도 넓고 그맇다보니.. 인위적인 진공감은 못 느낍니다. 뭐 어찌되었든 이 제품은 입문자에게도 추천하고 부드럽고 무난하고 기둥에 딱 딸라붙는 느낌을 원하신 분이라면 만족할 것 같네요. 전 굉장히 좋았네요. 계속 쓸 생각이기도 하고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