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몰에서 첫 구매네요. 성인용품 자체를 애용하지 않아서 콘돔 이외에는 구입해본적이 없습니다. 평소 이성과의 성생활은 하고 있지만, 남자라서 자위는 필수이기에....^^; 항상 손으로만 하다가 남성용 자위기구는 무슨 느낌인지 궁금했습니다. 지인의 경우 세븐틴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느낌이 남다르다고.... 세븐틴으로 해볼까하고 눈팅을 시작했습니다. 갖가지 자위 용품들을 보니 이것은 신세계!! 써본적이 없으니, 어떤 종류의 제품이 좋은지, 어느 회사의 제품이 좋은지 모르겠더군요. 해서 생각한게, '싼게 비지떡이다.' 일단 무조건 비싸고 신상품으로 질러보자는 생각으로 선택한게 '명기의 품격02'였습니다. 작년에 은퇴하긴 했지만, 모델인 치카 에이로도 개인적으로 좋아했구요. 하루만에 배송되서 일단 세척하고 바로 사용했습니다. 음.... 기대가 커서였을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무딘걸까요. 별 감흥이 없네요. 사정하는데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사용하다보면 뻑뻑해지면서 고통이 밀려옵니다. 젤을 몇번을 재충전했는지 동봉된 젤이 많이 줄었네요. 24,000원짜리 니포리 젤을 같이 구입한게 다행이네요. 제품의 크기와 무게는 좀 부담스럽습니다. 손에 뭍어나는 유분기도 짜증이 나더군요. 세척을 해도 계속 뭍어납니다. 제품 내외부을 살펴보니 실제 여성의 그것과 꽤 비슷하네요. 그렇다고 이걸보고 흥분되진 않네요. 나중에 타제품 구매시 참고해야겠네요. 모양보다 기능과 성능에 중점을 두어야겠습니다. 세척은 생각보다 수월합니다. 구매전 세척부분이 꽤 걱정이었는데, 바나나몰에 게시된 글을 보고 따라해보니 그리 어렵지 않네요. 명기 시리즈는 자극에 중점을 둔 제품은 아닌듯 합니다. 실제와 비슷한 느낌을 구현한다는 취지에 맞게 뭔가 밋밋합니다. 확실히 어느정도는 비슷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만, 솔직히 핸드잡은 뭔가 색다른 자극(내지는 강한 마찰감)을 위해 하게 됩니다. 실제 이성과의 성생활을 하고 계신분들은 제품 구입시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좋겠네요. 뭐 실제 여성과의 관계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은 구입하셔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