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는 1년 반 전에서 사고 내구성이 좋아서 계속 사용중이고 에보 소프트는 이름답게 부드럽고 푹신하지만 반 년만에 입구가 찢어져서 성능은 문제없으나 외관이 흉스러워서 고민끝에 보르도 소프트를 사봤습니다.
일단 그냥 보르도보다 크기가 살짝 더 크고 보르도는 그곳에 촥 달라붙는 느낌이라면 보르도 소프트는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이네요.
소프트하니까 에보 소프트와 비교할 수밖에 없네요. 에보 소프트는 내부 디자인에 변형이 들어간 덕분에 색다른 느낌이 있었는데 보르도 소프트는 내부 디자인이 보르도처럼 평범해서 색다른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갠적으로 소프트 느낌은 에보가 더 낫고요. 에보 소프트는 진짜 푹신했거든요.
그래도 제가 천천히 오래 즐기는 타입이라서 소프트랑은 잘 맞는 게 다행이네요. 지금까지 산 세븐틴 시리즈를 개인적인 순위로 매기자면 보르도=에보 소프트>=보르도 소프트 이런식으로 할 수 있겠네요.
결코 최악은 아닙니다. 근데 이전에 먼저 쓴 보르도와 에보 소프트가 더 좋았다 보니...입문용으로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네요.